수영초보(자유형, 배영) 후기

안녕하세요. ‘수린이(수영어린이)’입니다.
저는 어느 날 문득 “내가 만약에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하지?”, “수영도 못하는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존수영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물에 뜨는 것조차 어려워했는데요. 그래도 내가 생존하려면, 물과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서 물장구도 치고, 놀았더니 물 공포심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정식 교육 발차기부터 했습니다. 처음에는 “발차기만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교육이더라고요! 기본기가 되어야 다음 동작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발차기를 열심히 하고, 호흡을 배웠는데...저는 비염이 심해서 호흡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래서 물에 들어갔을 때 음~ 이렇게 소리를 내면서 연습했더니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강사님이 비염 심하신 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물에서 얼른 나와서 숨을 들이 마시는 수 밖에는 없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 아시는 게 있다면 답글 달아주세요ㅜㅜ 아무튼 본격적으로 영법을 배우고, 합판을 사용해서 연습을 했는데요. 합판이 너무 편한 나머지 의지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수영은 자신감이신 거 아시죠? 합판때고 처음 딱 자유형 했을 때 쾌감은 말 잊못이었답니다. 감동,,, 그다음부터는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서 초보반 중에서 선두주자가 되기도 했지요~하하 저는 강사님이 초보반 동작을 보시고 영법 자체가 안될 수도 있다고 해서 고민했지만,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수업 전 15분 일찍 가서 연습하고, 주말에도 자유수영을 하다 보니 결국 성공했습니다. 수영은 자유형과 배영을 하기까지 보통은 3개월 정도 걸리고,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분은 6개월보다 더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두 달 동안 수영을 배웠는데, 자유형과 배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영과 접영까지 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서 리뷰하겠습니다!

수영은 500 ~ 600kal를 소모할 정도로 체력이 많이 드는 운동입니다. 그만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데요. 근데 문제는 수영이 끝나고, 많이 먹으면 안되는 거 아시죠? 진짜 저도 이 수영을 하고 3kg 이상 빠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한 크로스핏, 요가, 필라테스, 줌바댄스, 댄스, 검도 중에 ‘수영’이 가장 재밌고, 만족감이 높았던 운동입니다. 수영은 수영장, 해변, 강 등 다양한 장소에서 즐겨지는데요. 다 들 수영 한번 배워 보시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