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깨울때, Light Awakening (서울 식물원 기획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특별 기획전 <빛이 깨울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운영 기간은 2023.04.20(목) - 2023.10.08(일)까지 입니다. 전시회는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 홀1과 홀2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홀1는 마곡문화관에 홀2은 서울식물원 건물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길바닥에 표시되어있는 화살표를 따라서 가면 됩니다.

프로젝트 홀2은 마곡문화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곡문화관은 과거 농지에 물을 관리하던 배수펌프장으로 그 바닥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바닥 면이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안전하니 안심하시고 미끄러움에 주의하여 천천히 걸으시면서 작품을 관람하시면 됩니다.

<반디>

이 곳에서는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의 <반디>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반디>는 얌전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밝은 야외에 계시다가 바로 입장하시면 눈이 적응하지 못하며 작품 관람이 어렵습니다. 안전한 작품의 관람을 위해 10초 이상 눈을 꼭 감으시고 어둠에 적응하신 후 내부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1층 공간 전체를 걸으면서 관람 가능하며, 1.5층으로 올라가시면 앉아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 작품이 진행되는 8분 24초 동안 여유를 갖고 관람하셔야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으며, 시각•청각•후각을 통해 작품을 느끼시면 됩니다. 자세한 작품설명은 벽에 적힌 설명문을 읽고 입장하시면, 작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시장의 입구는 출구와 동일합니다.

<천변만화: 무지개빛 풍경>

2023, 투명 컬러 PVC필름, 7.5X15X3cm

Part 1. 빛이 드리우는 시간
빛이 드리우는 시간 동안 나타나는 시각적 형상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빛의 개념과 의미를 상기하고 새로운 영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축적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천대광 작가가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 2홀의 공간성을 반영해 빛과 색의 3원색을 포함한 7가지의 색으로 구축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바라보는 방향마다 각기 다르게 중첩되고 겹치면서 수 많은 빛과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공간설치 작품은 내부로 관람객을 초대하며 오감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기를 제안합니다.

24기 중,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 곡우에서 시작을 알리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생명을 걸러내는 ‘빛’에 관한 사유를 제안합니다. 전시는 공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설치 작업을 전개하는 천대광, 사일로랩과 함께 각각 신작을 선보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봄비가 자연을 깨우는 시기에 찾아오는 <빛이 깨울때,>전을 통해 휴식과 영감을 얻고 마음을 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식물원에 방문할 때 기대 없이(?)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서울식물원 특별기획전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궁금하신 점은 댓글에 남겨주세요^^